니콜라이 2세(Nikolai II, 1868년 5월 18일 ~ 1918년 7월 17일)는 러시아 제국의 마지막 황제로, 1894년부터 1917년까지 재위했다. 그는 알렉산드르 3세의 차남으로 태어났으며, 1894년 아버지의 사망 후 즉위하였다. 니콜라이 2세의 통치 기간은 러시아 제국의 혼란과 변화의 시기로, 특히 제1차 세계대전과 러시아 혁명이 일어난 시기와 겹친다.
그의 통치 초기에는 상대적으로 안정된 상황이었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통치에 대한 불만이 커졌고, 특히 농민과 노동자들 사이에서 사회적 불안이 증가했다. 제1차 세계대전 동안 러시아는 막대한 인명 피해와 경제적 부담을 겪었고, 이는 니콜라이 2세에 대한 비판을 더욱 심화시켰다. 1917년 2월 혁명으로 니콜라이 2세는 퇴위하게 되었고, 이후 그의 가족과 함께 감금되었다.
그는 1918년 7월 17일, 우랄 산맥의 예카테린부르크에서 볼셰비키에 의해 처형되었다. 그의 통치와 최후는 러시아 역사에서 중요한 사건으로 남아 있으며, 이후 니콜라이 2세와 그의 가족은 정교회에서 성인으로 공인되었다.